[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36포인트, 0.07% 내린 1873.8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해외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실적 호조에 랠리를 지속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씨티그룹의 2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려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9.5를 나타내 전달의 7.8과 시장 예상치 5.9를 모두 웃돌았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0.4% 늘어나는데 그치며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기업재고는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두달연속 재고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역시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이 7.5%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며 호재로 반영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5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66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은 은행(1.23%), 보험(0.73%), 기계(0.51%)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전기가스업(-1.09%), 전기전자(-0.82%), 제조업(-0.3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태양광주가 중국이 2015년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현재의 네 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소식에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 0.84% 오른 536.13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정부의 대규모 발전사업자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 의무화 방침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세다.
포스코 ICT(022100)가 6% 넘게 올랐고,
상아프론테크(089980)가 9% 넘게 상승하고 있댜. 두 종목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중국 모바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현재 2.52%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