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STX조선해양(067250)에 대한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련됐다. 채권단 소속 은행들의 동의 절차를 거치면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착수하게 된다.
16일 관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이날 채권단 소속 은행들에게 동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마련한 STX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은 지난 1일 안진회계법인이 실사 후 채권단에 보고했던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채권단이 지원한 8500억원 외에 하반기 6500억원 포함, 총 1조85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과 수입 신용장(LC) 대금 3억달러(약 3000억원) 지원,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STX가 보유하고 있는 STX조선해양 지분(30.60%)의 100대 1 무상감자 계획도 포함됐다. 소액주주 등 기타 주주는 보호 차원에서 3대 1 선에서 무상감자 비율이 결정됐다.
아직 동의서 회수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달 말까지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동의서를 회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