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장비의 대규모 수주기대속에 2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도 기존 6600원에서 8500원으로 높였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034220)의 중국 광저우라인의 장비 발주가 예상돼 하반기 액정표시장치(LCD) 증착 장비 수주는 500억~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대만행 LCD 장비수주로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12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장비분야도 올해 신규 개라인에 개발한 SDP-CVD를 SK하이닉스 연구개발(R&D)라인에 공급하는 등 하반기 최대 17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연간 매출은 1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영업이익은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지난해 8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확실한 턴어라운드"라며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