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애플이 TV광고를 건너뛸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TV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TV방송사를 비롯한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상을 통해 상업광고 건너뛰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광고를 보지 않고 넘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송사 측의 손실을 대신 변상함으로써 시청자들을 상업광고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는 방송사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방송사 매출의 대부분을 상업광고가 차지하는 만큼 광고 건너뛰기 기술에 수익성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의 네트워크 TV사업자 디시네트워크 역시 지난해 3월 광고 건너뛰기 서비스를 도입해 다른 방송사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1세기폭스와 컴캐스트, NBC유니버셜, CBS 등의 방송사는 광고 건너뛰기 기술이 TV 무료방송 시스템을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