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철인 3종 경기 장애인 국가대표선수 이준하(37)씨가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5시 포항야구장에서 열릴 퓨처스 올스타전의 시구자가 포항시에 거주하는 이준하 씨로 변경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시구자는 박승호 포항시장으로 예정돼 있었다.
포항시 장애인체육회 소속의 이준하 씨는 고교 2학년 시절 당한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13 필리핀 수빅 트라이애슬론 아시안컵대회 파라트라이 애슬론 TRI-5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3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서울의과학연구소 포항고객지원센터소장으로 재직중인 이준하 씨는 2008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표한 '체육인 27인'에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 시상식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