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는 18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3172억원, 영업이익이 16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7.8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43.4% 감소했다.
반면,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0.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31.0% 늘어나며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일부 생산 라인 정기점검(overhaul)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1월을 저점으로 수익성이 회복되는 추세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역시 2분기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돼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 개선은 LMF, OL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 점과 원료가 안정으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이 주요했다"며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장섬유 부문의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이 다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이사는 "주요 수출 시장인 EU, 미주의 경기 회복으로 단섬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터키 FTA 효과로 장섬유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과 슈퍼섬유의 확대로 수익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