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주택가격 전년比 6.8%↑..6개월째 오름세

입력 : 2013-07-18 오후 1:45:0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이 6개월째 연간 기준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청(NBS)은 지난달 중국 70개 대도시 평균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로 6개월째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70개 대도시 중 무려 69개 도시에서 오름세가 포착됐다.
 
지역별로는 같은달 베이징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12.9% 올라 11.8% 오름세를 나타냈던 직전월에 비해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아울러 상하이 집 값은 11.9% 올라 직전월의 10.2% 상승을 웃돈 반면, 유일하게 원저우 주택가격은 2.8% 하락했다.
 
다만 6월 중국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하는데 그쳐, 0.9% 올랐던 직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야오웨이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둔화되고 산업이 약화되는 가운데, 선택의 여지가 없는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부동산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공급 조절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도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부동산 시장 버블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 매매 시 20%의 양도세를 부과하는 등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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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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