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이 시장 예상 보다 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은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에 원전과 유연탄 발전기의 예방정비가 몰려 있어 비용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비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1년 중 실적이 가장 좋은 3분기를 앞두고 있지만 예상보다 많은 원전이 놀고 있어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당분간 한전의 고유 요인으로 주가가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6년 만의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올해에도 순이익 흑자전환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4분기에 접어 들면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 전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