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1870선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해외증시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을 경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할 것이라는 발언에 상승했지만, 국내증시는 버냉키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상승에 버냉키 발언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며, 국내증시는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 0.49% 내린 1878.27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4억원, 455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705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5%), 통신업(1.62%), 의약품(1.68%) 등이 상승하고 있고, 금융업(-1.25%), 전기전자(-1.23%), 건설업(-1.11%)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국전력(015760)은 6월 전력판매 호조 소식과 국민연금공단의 투자 한도 확대 소식에 3.92%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 0.21% 오른 542.97을 지나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상승이 우세하다.
CJ E&M(130960)은 게임과 방송부분의 호조와 영화 설국열차가 167개국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장중 52주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소프트맥스(052190)도 신작 게임 '이너월드'의 성장 기대감에 11%대 상승하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거래일째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반면
매일유업(005990)은 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소식에 3.37%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