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이익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0% 상회한 365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3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TV용 패널은 3분기 중후반부터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전방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스마트폰용 고해상도 패널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인한다.
김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TV용 패널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고부가제품의 비중이 급전직하했던 상반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보조금 정책 종료 이후 세트업체들이 재고 조정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수요 부진은 2~3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세트 수요의 최성수기인 10~12월에 대비하기 위한 패널 재고확충 수요가 3분기 중후반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이 때부터 TV용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