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2일
미래에셋증권(037620)은 "하반기 견조한 상선 신규 수주와 선가 상승 가능성, 드릴쉽을 중심으로 한 해양 설비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클락슨 신조선가는 7월 셋째주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128 포인트로, 7월 첫째주에 이은 두번째 상승을 보여줬다"며 "이는 전체 상선 발주금액의 24%를 차지하는 컨테이너선과 37%를 차지하는 벌크선의 가격 회복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잔고 회복에 따른 선별적 수주 정책 전환으로 신조선가의 회복이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조선업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 중에서 신규수주가 상관계수 0.77 을 나타내며 조선업체 주가와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가운데, 상선 시장에서의 공급 과잉 현상이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신규 수주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드릴쉽 신규 수주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드릴쉽 업체에 따르면, 견조한 드릴쉽 일일 용선료와 드릴쉽 수요 증가로 올해 하반기 드릴쉽 수주 시장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