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오름폭은 축소된 모습이지만 1880선을 지지하고 있다. 기관은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대출금리를 자율화하면서 경기부양 기대감이 반영돼 투자심리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여전히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등 G2를 포함해 선진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7포인트, 0.54% 오른 1881.4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억원, 896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088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82%), 의약품(2.62%), 화학(1.59%)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통신업(-0.42%), 보험(-0.20%), 음식료품(-0.19%) 만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조선주가 하반기 수주 모멘텀과 선가 상승 기대감, 업황 회복 전망에 동반상승하고 있다.
건설주도 실적 부진 우려에 최근 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유한양행(000100)도 신약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호평과 양호한 실적 전망에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대미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자회사 밥캣의 영업익이 증가함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5% 넘게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증권가의 평가에 1%대 오르고 있다.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현재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 0.04포인트 내린 541.6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홈쿠첸(014470)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밥솥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4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현재 4%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