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조직개편' 임원 일괄 사표

입력 : 2013-07-23 오후 6:49:59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KDB대우증권(006800) 임원들이 지난 22일 임원회의에서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23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원회의에서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을 제외하고 상무급 임원 30여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대우증권 측은 "김기범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조직 개편에서 필요한 재신임과정"이라며 "조직개편은 이르면 이번주 중, 늦으면 다음주 초로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악화에 시달리는 증권가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경영방향성을 탐색하는 차원에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증권사 경영진이 일괄적으로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드문 경우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각 물망에 오른 우리투자증권의 임원 사퇴에 이어 대우증권도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매각 절차나 방향성이 결정되는 과정을 겪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서유미 기자
서유미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