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지난 2분기(4~6월)에 8억5900만달러(주당 2.64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8100만달러(주당 2.38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사전 전망치인 주당 2.20달러도 뛰어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14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11억달러를 상회했다.
세부적으로는 항공 우주부문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이익은 10%나 줄어들었다.
반면 미션시스템과 훈련사업 부문에서의 매출은 12% 줄어들었지만 이익은 41%나 급등했다.
이 밖에 미사일과 사격통제부문 매출액과 이익은 각각 11%와 22% 늘어났다.
마릴린 휴스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분기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록히드마틴은 올해 회계연도 연간 순익 전망치를 지난 4월 전망치에서 4% 상향조정된 주당 9.20~9.5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445억~460억달러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