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4000원에서 2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4조2078억원, 영업이익은 33.0% 늘어난 5527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세스를 무난하게 충족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와 마케팅비용 등 비용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그리고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개선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하반기 마케팅 경쟁 환경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데다 낮은 밸류에이션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KT(030200)가 단독 영업정지라는 제재를 받는 등 정부가 과열경쟁을 주도한 사업자만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하반기 마케팅 경쟁 환경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해 해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SK텔레콤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