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4일
이트레이드증권(078020)은 "8월 우유가격이 인상되면 하반기 유제품 업체의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서울우유가 이번주 3차 실무협상을 열고, 우유가격에 대한 인상 시기와 폭을 조율할 것"이라며 "1리터 우유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2350원에서 2700원으로 약 14.8% 인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시유 부문에서 선두 업체인 서울우유의 판가 조율이 일단락되는 즉시 타 유제품 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는 원유가격 인상시 업체의 판가인상 시기까지 1개월이 걸렸다"며 "올해는 정부가 매년 8월 원유가격 연동제 실시를 예고하면서 업체들이 판가조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대다수 유제품 업체들 전반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원유 사용 비중이 낮은 업체들의 판가 인상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빙그레(005180)를 탑픽으로 추천하며 "타업체보다 가공유와 빙과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