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보합권 등락..외인·기관 동반 매수(9:22)

입력 : 2013-07-24 오전 9:21:4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190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 0.02% 오른 1904.4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경제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리치몬드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위축세로 전환했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7월 제조업지수가 -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수정치 7과 사전 전망치 9를 모두 하회했다.
 
5월 주택가격도 상승하긴 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5월 미국 전지역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8% 상승에는 못미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과 화학업체 듀폰, 보험사 트래블러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등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호조를 보였다.
 
장 마감후 애플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올 4~6월(회계연도 기준 3분기) 순이익이 69억달러, 주당순익은 7.4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작년 동기보다 22%가량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시장에서 예상했던 7.31달러의 주당 순이익보다 웃돈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럽에서 발표된 지표는 좋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가 -17.4를 기록해 2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줬다.
 
하지만 장 후반부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주택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억원 기관은 40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3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38%), 운수창고(0.31%), 비금속광물(0.17%) 등이 상승하고 있고, 보험(-0.32%), 금융업(-0.21%), 전기가스업(-0.1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31% 하락하고 있다.
 
 
 
POSCO(005490)는 0.62%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LG화학(051910)도 상승세다.
 
STX그룹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다. 채권단이 STX엔진에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STX엔진(077970)은 9% 넘게 오르고 있고, STX(011810)STX팬오션(028670), STX중공업(071970), STX조선해양(067250)도 상승 중이다.
 
애플이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1.45%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실리콘웍스(108320)도 1.43% 오름세다.
 
삼익악기(002450)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에 11% 넘게 상승 중이다.
 
빙그레(005180)는 우유값 인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3.45% 상승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1%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 0.24% 오른 542.9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상승이 우세하다.
 
포스코 ICT(022100)는 베트남 철도사업 체결 소식에 3%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 넘게 밀리고 있고, GS홈쇼핑(028150)다음(035720)도 약세다.
 
이라이콤(041520)이 올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2.7% 오르고 있다.
 
삼영이엔씨(065570)도 2분기 실적회복 기대감에 1.84%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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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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