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현(016090)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13분 현재 대현은 전일 대비 80원(3.4%) 오른 2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분위기에서도 대현은 국내 패션 업체 중 유일하게 유통 점포 수를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는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대현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4%, 34.5% 오른 2482억원, 12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주요 사업부의 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의 매출, 이익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경 현지법인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신규 브랜드 출시와 임대 수익을 통해 얻는 이익 안정성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