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국제강(001230)은 24일 덴마크 국영 석유회사인 동에너지(DONG Energy)사 등이 발주한 4개 글로벌 유전개발 프로젝트 해양플랜트용 후판 총 6만톤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동에너지(DONG Energy)사에서 수주한 후판은 해양플랜트용 후판 규격 중 가장 엄격한 Norsok(노르웨이 표준해양규정) 규격에 따라 일반 후판보다 강도가 40% 이상 강하면서도 탁월한 용접성을 보이고, 영하 50도 이하 극한의 북해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동에너지(DONG Energy)사 플랫폼용 후판 수주를 계기로 최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북해 유전개발 플랫폼용 후판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으며, 북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해양구조물용 후판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플랜트용 후판을 통해 글로벌 고급 후판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후발 주자와 차별화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 규모는 상선용 후판 시장의 10% 수준이지만 최근 40% 이상 성장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해양플랜트용 후판은 제품의 절대적인 품질과 기술력을 보증하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공급사(Vendor)로 등록해야 하는 등 후판 제조사의 종합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