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랜드그룹이 전주코아호텔을 인수하고 연내에 리모델링 후 재오픈을 추진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에서 호텔 레저 사업을 맡고 있는 이랜드파크가 지난달 전주코아호텔 지분 100% 인수하고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랜드그룹은 최근 전주코아호텔의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강성민 이랜드파크 대표를 전주코아호텔 대표로 선임했다. 아울러 이규진 이랜드그룹 CSO(최고전략책임자)와 김일규 이랜드월드 이사를 사내이사로 앉혔다.
1985년 문을 특2급 호텔인 전주코아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110여개의 객실과 연회장, 커피숍,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 지역 중견기업인 코아그룹이 1993년 인수해 10여년 이상 운영하다가 실적 악화로 2011년 7월부터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전주코아호텔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호텔과 레저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지난해와 올해 사이판의 유명 골프장인 코랄 오션 포인트 리조트 클럽(COPRC), 사이판 팜스 리조트, 여행사 투어몰, 충주 수안보의 와이키키호텔, 중국 계림호텔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최근에는 대구의 특2급 호텔인 프린스호텔 인수도 추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과 유통에 이어 레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전주코아호텔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