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S&P 0.26%↑

입력 : 2013-07-26 오전 6:43:26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7포인트(0.09%) 오른 1만555.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9포인트(0.71%) 오른 3605.1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1포인트(0.26%) 오른 1690.25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어닝서프라이즈에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페이스북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9.61% 오른 34.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38달러에 훌쩍 다가선 모습이다.
 
세계 최대 신용카드사 비자 역시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전일 대비 4.2% 오르며 금융주들을 강세로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내구재 주문은 운송장비 주문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민간 항공기의 주문이 전월 대비 무려 31.4%나 증가하면서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에릭 그린 TD시큐리티 리서치 대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1.0%보다 개선된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용지표도 발표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 밖에 늘었지만 이달 자동차 업계의 재정비로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
 
제프 래이맨 BKD웰스어드바이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전망하면서 전일 대비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며 "연준이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제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0.82%), 트래블러스(0.82%), 아메리칸익스프레스(0.54%) 등 금융주와 인텔(0.57%), 휴렛팩커드(0.50%), IBM(0.31%)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홈디포(-1.59%), 월마트(-0.28%), 코카콜라(-0.05%) 등 소매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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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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