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엇갈린 기업 실적.. 뉴욕 증시 혼조 마감 - 블룸버그

입력 : 2013-07-25 오전 7:59:51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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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기업 실적.. 뉴욕 증시 혼조 마감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하락셉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실적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조정된 모습이었습니다.
 
애플의 3분기 순익은 주당 7.47달러로 집계 돼 사전 전망치 7.31달러를 웃돌았고, 매출 역시 353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여 글로벌 판매량이 무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글로벌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주요 지수들을 하락세로 이끌었습니다.
 
캐터필러의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감해 주당 1.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도 16%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3.2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8.3% 증가하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포드 2분기 매출 381억 달러..전년비 14% ▲- CNBC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지난밤 CNBC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3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349억달러를 상회하는 결괍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주당 30센트로 지난해 2분기와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45센트로 사전 전망치 37센트를 웃돌았습니다.
 
아시아에서는 1억7700만달러의 사상 최고 순익을 기록했고,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 6개월동안 매출이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미에서는 픽업트럭 수요 증가로 22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시장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손실폭은 감소했습니다. 2분기 순손실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3억4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600만달러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드는 올 하반기도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올해 순익을 지난해보다 80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잉 2분기 순익 전년비 13% ▲..항공기 수요 증가 - 마켓워치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더불어 올해의 연간 순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2분기(4~6월) 순익이 10억9000만달러, 주당 1.4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수준입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1.67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58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1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07억8000만달러였습니다.
 
상업용 대형 항공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기간 보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69대의 민간 항공기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신 모델인 드림라이너의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이익 개선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와 함께 보잉은 연간 조정 순익 전망 최대치를 기존 주당 6.30달러에서 6.40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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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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