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증시, 엇갈린 지표 · 실적 불구 '상승'

입력 : 2013-07-26 오전 7:44:49
<미국/유럽 마감 시황센터>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뉴욕 증시, 엇갈린 지표 · 실적 불구 '상승'
▶美 실업수당청구 7천건 증가..6월 내구재주문 4.2% ▲
▶유럽 증시, 실적 부진 + 中 저성장 우려에 '하락'
========================================
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 웅

▶나스닥 특징주
· 나스닥 특징주 - 페이스북

▶유럽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오렌지(프랑스)


간밤 뉴욕 증시는 엇갈린 지표와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37포인트, 0.09% 오른 1만5555.6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경제지표와 실적이 엇갈린 것이 부담이었는데요.
 
지표부터 보면,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내구재 주문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34만3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34만건을 웃돈 수준인데요. 일시적인 영향으로 풀이됐지만,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반면,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내구재 주문은 4.2%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전날 발표된 페이스북 실적 호조는 증시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날 장중에도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GM, 3M, 다우케미칼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익을 냈습니다.하지만 GM은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줄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는데요.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풀트그룹과 신발업체 크록스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흐름에 다우지수 혼조세 보이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 역시 기술주 실적 호조로 전날보다 25.59포인트 0.71% 오른 3605.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상승세를 유지하며 등락하는 모습 특징적입니다. 이날 엇갈린 지표와 기업 실적에 등락을 거듭하긴 했지만 장 후반부로 갈수록 고점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페이스북의 실적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페이스북입니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은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모바일광고 사업 강화가 지속되었고 매출도 강세를 보였다고 밝힌 것이 호재였습니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4.31포인트, 0.26% 상승한 1690.25로 마감했는데요.
 
장 초반에는 약세였습니다. 신규실업수당 건수가 일시적인 요인이긴 하지만 증가했다는 것은 고용 둔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실적도 전반적으로 예상은 웃돌았습니다만 일부 전년보다 순익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상승 탄력을 둔화 시켰는데요. 하지만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중국의 저성장 우려까지 겹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7% 밀린 3956.02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날 지표는 좋았습니다. 영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양호했고, 독일의 기업 신뢰지수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는데요. 하지만 기업 실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화학업체 바스프와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가 부진한 실적과 보수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있었지만, 기업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중국의 저성장 우려까지 겹치면서, 프랑스 증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컴퓨터 정보보안업체 젬알토가 2.87% 올랐고,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2.67% 올랐습니다. 패션업체 케어링도 2.61% 올랐습니다.
 
반면, 화학업체 솔베이사는 2.09% 조정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특징주는 오렌지입니다.
 
프랑스의 최대 통신업체인데요.상반기 수익이 38% 감소한 것이 악재였습니다.이같은 수익 감소 원인은 다른 통신사와 가정용 통신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렌지의 주가는 3.23% 하락하며 7.5유로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96% 떨어진 8298.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독일에서 발표된 지표는 좋았습니다. 독일민간연구소 이포(Ifo)가 7월 기업신뢰지수가 106.2로 전달과 시장 전망을 모두 웃돌았다고 전했는데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것은 호재였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고요.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저성장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는 1.1% 올랐고, 경기민감주와 기술주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산업섹터가 2.1% 크게 내렸고, 통신주와 유틸리티업종도 하락했는데요.
 
종목별로는 하이델베르그시멘트사가 1.75% 올랐습니다. 독일증권거래소가 1.67% 상승했고, 도이치포스트도 1.24% 올랐습니다.
 
반면 엔지니어링 업체 지멘스가 내년 이익 전망 하향 소식에 5% 넘게 내렸고, 바스프도 3.47% 하락했습니다. 랭서스도 2.47% 밀렸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49% 하락한 6587.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보합권에서 출발에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 볼수 있습니다. 이날 유럽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하락했는데요. 화학업체 바스프와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악재였습니다. 또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4일 HSBC가 발표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47.7을 기록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제조업 성장 위축에 중국이 저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유럽의 경제지표는 좋았습니다. 영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예비치가 전분기대비 0.6% 늘어나며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는 소식은 호재였는데요. 조지 오스본 재무 장관도 영국 경제가 회복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낙폭을 일부 만회하긴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0.5% 하락했고, 원자재주도 1.4% 밀렸습니다. 기술주도 2.8% 내렸고, 산업섹터도 1% 넘게 밀렸습니다. 한 업종만이 상승했는데요. 통신주가 0.8% 올랐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겠습니다. 제약회사 샤이어가 5.5% 올랐습니다. 통신주 강세에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 그룹도 1.42%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계 부품 업체인 게스트 킨&네틀포드(GKN)는 4.19% 하락했고, 전날에 이어 은광업체 프레스닐로가 4.12% 내렸습니다.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도 3.41% 하락했습니다.
 
상품 시장의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75% 내린 81.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가는 미국 내구재 주문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WTI는 0.1%오른 105.4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0.47% 오른 107.6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습니다. 온스당 0.7% 오른 1328.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최하나 기자
최하나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