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NHN '주목'-신한證

입력 : 2013-07-26 오전 8:26:3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6일 신한금융투자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매출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인터넷·게임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페이스북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18억달러, 영업이익은 5억6000만달러로 흑자전환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광고매출이 16억달러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며 "모바일 광고의 비중은 41%로 증가했는데, 6월 활성사용자(Active user)는 PC가 전년대비 21% 늘어난 11억5000만명, 모바일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8억2000만명"이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미국 내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가 확산되면서 페이스북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의 활성 사용자와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도 빠른 속도로 하면서 규모가 작년 2100억원에서 올해는 3827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공 연구원은 NHN(035420)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검색과 SNS를 통해 모바일 광고 시장 고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NHN의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은 2012년 127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61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에는 ‘라인 메신저’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광고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라인 광고는 향후 검색 광고나 SNS 광고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인 가입자는 작년 9300만명에서 올해 7월 현재 2억명으로 급증했고, 연말까지 3억명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페이스북보다 가입자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페이스북 40배, NHN 20배 수준"이라며 "분할 이후 기업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한은정 기자
한은정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