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작년 순이익 35.3% '↑'..4년來 최대

4Q·연간 실적발표.. 연간 순매출 2.6조원

입력 : 2009-01-21 오후 12:13: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T&G가 지난해 수출증가와 환율효과에 힘입어 지난 2004년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KT&G는 21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4분기와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순매출 2조6447억원, 영업이익 9753억원, 순이익 89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9.8%, 순이익은 35.3%가 각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72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2746억원), 순이익(2453억원)도 각각 47.8%와 81.7%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연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국내담배 매출이 2조127억원, 수출담배가 50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담배는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32.2% 증가했고,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93.8%가 증가한 186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이 이같은 실적상승을 보인 것은 고가담배 비중 증가와 비용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4분기(37.9%)와 연간(36.9%)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7.8%, 3.1%포인트 높아져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G는 실적발표에 이어 "올해 국내시장 경쟁우위 유지와 해외시장 확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순매출 2조9090억원, 영업이익 1조150억원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할 2008년분 배당금을 주당 2800원으로 결정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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