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성정밀화학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공장에서 발생한 물탱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사과했다. (자료제공=삼성엔지니어링 홈페이지 사과문 캡처)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울산시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공장에서 발생한 물탱크 폭발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27일 사과문에서 "SMP 울산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누구보다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도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을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울산광역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공장 내 폴리실리콘 공장(SMP) 신축공사장에서 1400톤 규모의 대형 물탱크가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노모(21)씨 등 3명이 숨지고 정모(27)씨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