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소비심리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입력 : 2013-07-29 오전 7:26:10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뉴욕 증시, 소비 심리 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
▶美 7월 소비자심리지수, 6년래 최고
▶유럽 증시, 엇갈린 실적 '혼조' 마감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큰 장세였습니다. 소비심리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엇갈린 기업 실적에 등락했는데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로 3대지수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다우지수는 이번주 0.09% 올라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0.71% 상승해 한주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이번주 0.03% 하락해 5주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우지수의 마감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22포인트, 0.02% 오른 1만5558.83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엇갈린 실적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표부터보면, 미국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집계하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85.1을 기록해 6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예비치와 전월치,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주가와 주택가격 상승, 고용 회복 등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좋아지고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적이 엇갈리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스타벅스는 상승했지만, 소셜 게임업체 징가는 부진한 실적에 급락했습니다. 또 이날 발표된 온라인 여행 사이트은 익스피디아도 부진한 실적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표와 실적이 엇갈렸고 이번주 FOMC회의에 대한 관망으로 등락하다, 개선된 소비 지표의 힘에 장 막판 뒷심을 발휘에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원자재주가 0.2% 올랐고, 통신업종이 0.5% 상승했습니다. 기술주도 소폭 올랐는데요. 반면 금융주가 0.1% 하락했고, 산업섹터도 0.2% 조정을 받았습니다.
 
종목별로는 보험사인 트래블러스가 0.91% 올랐고, 기술주 호조에 인텔이 0.87%, 마이크로소프트가 0.73% 상승했습니다.
 
반면 항공업체 보잉이 1.03% 하락했고, 금융주 부진에 JP모건이 0.80%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67% 조정을 받았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98포인트, 0.22% 오른 3613.16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에 약세였습니다. 또 기업실적이 엇갈리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었습니다. 개장전 온라인 여행사이트 익스피디아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락했는데요. 전날 장 마감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소셜 게임업체 징가의 주가도 약세였습니다.
 
하지만 지표가 좋았습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번주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까지 더해지며 등락했던 장세는 장 막판 상승 반전했습니다.
 
나스닥 특징주 보겠습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입니다. 이날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익스피디아는 2분기 수익이 32%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올랐지만 매출또한 기대치에 못미쳤습니다. 부진한 실적속에 27.4% 급락하며 47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1.40포인트, 0.08% 상승한 1691.6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날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전날 장 마감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부진한 실적을 낸 익스피디아와 징가 등의 주가는 약세였는데요. 실적 혼조에 따라 지수에도 부담이 됐습니다. 또한 이주 FOMC에 대한 관망도 펼쳐졌는데요.
 
하지만 지표가 좋았습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호재였습니다.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렸고,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둔 관망세가 펼쳐졌습니다. 프랑스 증시만 상승했고, 독일과 영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50% 하락한 6554.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출판사인 피어슨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것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놨고, 실적 개선에도 불구 일부 기업은 주가에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약세를 보였는데요. 이번주 열릴 FOMC에 대한 관망세도 펼쳐지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금융주가 0.7% 내렸고, 기술주가 1.2% 하락했습니다. 산업섹터도 부진했는데요. 반면 단 하나의 업종만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업이 1%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컨설팅업체 캐피타가 2.56% 올랐습니다. 광산업체 베단타 리소시즈도 1.11%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융주 부진에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2.99% 내렸고, 항공업체 이지젯도 실적부진에 약세였습니다. 2.58% 하락했습니다.
 
영국특징주는 피어슨입니다.
 
영국의 미디어업체인데요. 상반기 부진이 있었지만 구조조정을 지속함으로서 회복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실적 호조 소식에 6.15% 상승한 1329펜스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32% 상승한 3968.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호재에 반응하는 장세였는데요. 실적이 엇갈리긴했지만 호조를 보인 기업이 많았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자동차 업체 르노가 시장 우려를 딛고 이익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또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차기 구제금융 지원자금 집행을 확정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도 좋았는데요. 이같은 호재에 반응해 프랑스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패션업체 케어링이 3.86% 올랐습니다. 우주방산업체 EADS가 1.66% 상승했고,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1.46% 올랐습니다.
 
반면, 전기업체 르그랑이 2.48% 하락했고, 금융주인 크레딧 아그리꼴이 1.60% 내렸습니다. 정유회사 테크닙도 1.15%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도 전날대비 0.64% 내린 8244.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약세로 전환했는데요. 이날 실적이 엇갈렸고, 이번주 FOMC를 앞둔 관망세도 작용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0.9% 내렸고, 원자재주도 1% 하락했습니다. 필수소비재가 1.3% 밀렸는데요. 반면, 산업섹터가 0.7% 올랐고, 유틸리티업종도 0.3%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전기전자업체 지멘스가 1.97% 올랐고, 전기가스공급회사 RWE가 0.43% 상승했습니다. 화학업체 랑세스가 0.24% 올랐습니다.
 
반면 실적 부진에 독일증권거래소가 4.02% 하락했고, 철강업체 티센크루프가 3.32% 내렸습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도 3.12% 내렸습니다.
 
상품 시장의 흐름입니다.
 
달러인덱스는 0.35% 내린 81.7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WTI는 0.8% 내린 104.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0.5% 내린 107.1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지표 호조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0.6% 내린 1321.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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