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W기초연구센터'를 내년 2~3개 신설하고 오는 2017년까지 8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정부는 SW인재양성을 주도하는 과기특성화대학, 출연연 등을 중심으로 이같은 SW기초분야별 연구센터를 지정하고 8년간 정부에서 지원한 후 자체 자립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SW기초연구센터 지정에 있어서는 진입장벽이 높은 기반 기술(DB, 인공지능 등)을 중심으로 하며, 기초과학 연계기술이 강한 분야가 가능성이 높다는 게 미래부의 입장이다.
또 미래부는 10년 후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분야를 선정하고 장기 대형과제로 지원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SW그랜드챌린지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SW그랜드챌린지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까지 5개 과제가 선정되며 최대 10년간 연간 최대 10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사람의 인지능력을 모사하는 '인지컴퓨팅'이나 영상·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 등이 'SW그랜드챌린지 프로젝트'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올 연말 끝나는 WBS의 후속 사업으로는 일명 'GCS(Global Creative SW)' 사업이 추진된다.
GCS는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글로벌 SW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품질관리, 투자연계 등을 패키지화해 지원하는 것으로 해당분야 세계 1위 전문SW 기업(Hidden Champion)이 대상이다.
기존 WBS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약 1600억원의 지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