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우리카드는 국민연금공단과 제휴를 맺고 국민연금 수급자가 발급받을 수 있는 우리 국민연금증카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연금증카드는 국민연금수급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기능에 다양한 카드혜택과 금융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수급자 전용 상품이다.
이 카드는 다음달 1일에 출시되며, 기능에 따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일반카드 3가지 종류로 발급된다. 일반카드는 금융기능이 없는 단순 카드이지만 제시만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3가지 카드 모두 결제 시 제시하면 무료나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시형 서비스'가 적용된다.
특히 버스무료이용서비스는 우리국민연금증카드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초 수급자의 경우 월4회, 최대 5000원까지 캐쉬백으로 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노년층에게 유용한 서비스이다.
충전식 교통카드(T머니) 칩이 카드에 탑재돼 있어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공통서비스로 철도할인(만65세 이상), KTX승차권 추가 할인(만65세 이상), 투어멤버십 서비스, 호텔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발급 대상은 월 연금수령액이 10만원 이상인 수급자로, 제시형 서비스 외에 전통시장·의료·쇼핑·이미용 및 베이커리 업종 최고 10% 할인에 통신요금, 패밀리레스토랑, 영화, 놀이공원 할인과 S-OIL 리터당 60원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우리은행계좌로 카드결제계좌를 지정한 수급자가 발급 대상이며, 전통시장 최대 5%할인에 패밀리레스토랑, 영화할인과 온라인서점 3000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카드”라며 “출시 기념으로 신용 및 체크카드 발급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교통카드 1만원 충전, 고객 전원에게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