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예상을 웃돈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올해 회계연도 1분기(3~6월)에 2383억엔(24억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1980억엔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6억엔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준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1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예상치 3890억엔을웃돈 3910억엔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소프트뱅크가 모바일 게임 '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겅호온라인을 자회사로 만든 점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우리의 주력 사업 부문 성적이 좋았다"며 "이와 더불어 겅호온라인 인수 건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이날 올해 회계연도 연간 영업이익이 최소 1조엔에 이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