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의 올해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익이 크게 개선됐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1분기에 1078억3000만엔(11억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128억1000만엔으로 집계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파나소닉의 1분기 순익이 14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6%나 급증한 623억엔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매출 역시 지난해에 비해 1% 감소한 1조8240억엔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조7540억엔을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날 파나소닉은 7조2000억엔과 2500억엔으로 점친 바 있던 올해 회계연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의 실적 개선은 최근의 인원 감축과 자산 매각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야다 준야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이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인원감축으로 버텨냈다"며 "파나소닉의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