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최근 싱가포르 케펠항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일 전했다.
지난 3월 현대상선 소속 47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는 필리핀 인근에서 조난 구조 요청을 받고, 기존 항로에서 64마일(약 115km) 떨어진 조난선박으로 이동해 인명 구조작업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현대 유니티호' 승무원 20여명은 조난자 10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까지 마친 후 괌 구조센터(RCC) 미국 해안경비대 선박(Washington No.1331호)에 인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긴박한 상황에서 조난자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받아왔던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한 결과"라며 "당연한 인도차원의 구조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2월에도 ‘현대 페이스호’가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전복된 '2008 명성호'의 구조에 참가한 바 있다.
◇임종기 현대상선 동서남아본부장(왼쪽 첫 번째)과 우홍배 ‘현대 유니티호’ 선장(왼쪽 두 번째)이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