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지표 호조에 '상승'..S&P 사상 첫 1700선 돌파

입력 : 2013-08-01 오후 10:55:4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54.01포인트(0.35%) 오른 1만5553.55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15포인트(0.78%) 상승한 3654.5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4포인트(0.55%) 오른 1694.97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장중 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7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직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무려 5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또 시장조사기관 마킷사가 집계하는 지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53.7을 나타내 넉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음날로 예정된 7월 고용동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 중앙은행들이 저금리와 부양기조 유지를 결정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은 모두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 0.5%를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 또 BOE는 375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규모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92%), JP모간체이스(1.08%) 등 금융주 P&G(2.38), 코카콜라(1.22%) 등 소매주가 장 초반부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미국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은 2분기 순익이 1년전에 비해 57%나 급감했다는 소식에 1.25%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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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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