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엄마 절반, 최소 6개월 모유 수유

입력 : 2013-08-02 오전 9:27:19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미국 엄마의 절반이 출산 후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2010년에 새로 엄마가 된 여성의 49%가 아이 출생 이후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했다. 이는 지난 2000년 모유 수유 비율 35%에 비해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1년 정도 모유 수유를 한 엄마의 비율은 2000년 16%에서 2010년에는 27%로 크게 늘었다. 출산 직후 모유 수유를 시도한 비율도 77%에 달했다.
 
센터 관계자는 "모유 수유를 하면 아이의 면역체계가 강화하고 유아비만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모유수유를 권장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도 신생아들은 최소한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학회 측은 출생 뒤 최소 6개월 뒤부터 1년까지 모유 수유와 이유식을 함께하면 아기의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출생 뒤 4개월간 모유 수유만을 한 아이들은 출생 1년이 될 때까지 폐렴과 호흡기 질환 발병률을 72% 낮출 수 있다.
 
학회 관계자는 "모유는 신생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또 엄마의 몸에 있는 `면역 항체'를 전달해 줘 아이 건강에 매우 이롭다"고 설명했다.
 
<자료 출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양예빈 기자
양예빈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