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박지수, 최연소 女농구대표 될까..예비엔트리 16명에 포함

입력 : 2013-08-02 오전 10:36:3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여자농구 국가 대표팀 예비엔트리 16명이 최종 발표됐다. 한국나이 16세인 여중생의 대표팀 최연소 선수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대한농구협회는 2일 지난 6월 발표했던 24명 예비 선수에서 8명 줄은 여자농구 국가 대표팀 예비엔트리 16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6명은 최종 엔트리 12명 선정에 앞서 20일 오전 11시 상견례를 한다. 이후 2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2개월간 합숙훈련을 실시한다.
 
코칭스탭으로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처음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정상일 삼성생명 코치 및 정선민이 코치로 합류했다.
 
이번 예비 엔트리 최대 화제는 박지수다. 192㎝의 장신 센터인 박지수는 현재 청솔중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센터 출신의 박상관 명지대 감독의 딸로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박지수는 지난달 열린 19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 때문에 농구계와 팬들이 많은 기대를 갖는 선수다. 
 
당시 최연소 선수였던 박지수는 경기당 평균 12.2점 13.2리바운드 3.7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하며 한국팀의 기둥 역할을 수행했다. 
 
이밖에 개인 기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귀화혼혈선수 김한별(삼성생명)도 국가대표 꿈을 품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11년 일본 나가사키 대회에서 중국에 이어 준우승에 그친 한국은 올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대회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며, 상위 3팀은 내년 10월 터키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
 
◇여자농구대표팀 예비 엔트리(16명)
 
▲가드=강아정(KB국민은행), 박혜진(우리은행), 변연하(KB국민은행), 이미선(삼성생명), 최윤아(신한은행), 한채진(KDB생명)
 
▲포워드=김단비(신한은행), 김정은(하나외환), 김한별(삼성생명), 신정자(KDB생명), 임영희(우리은행)
 
▲센터=강영숙(KDB생명), 박지수(청솔중), 양지희(우리은행), 정선화(KB국민은행), 하은주(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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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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