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미드필더 조찬호(27)가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 주간 MVP로 조찬호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연맹은 조찬호에 대해 "골을 넣겠다는 분명한 목표의식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3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찬호는 지난달 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25', 52', 77')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이자 올 시즌 K리그에서 나온 네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포항은 조찬호의 활약을 통해 승점 3점을 올려 리그 2위의 자리를 계속 지켰다. 선두인 울산 현대와의 승점차는 1점으로 좁혔다.
미드필더 베스트11 부문에는 MVP인 조찬호 외에도 홍철(수원), 웨슬리(전남), 마스다(울산)가 선정됐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박성호(포항)와 설기현(인천·이상 1골)이 뽑혔고 수비수 부문은 아디, 차두리(이상 서울), 박태민(인천), 김치곤(울산)에게 돌아갔다. 골키퍼 부문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제주유나이티드전 승리를 지킨 서울 골키퍼 김용대가 선정됐다.
한편 베스트 팀에는 총점 10.67점을 얻은 포항, 베스트 매치는 울산과 경남의 경기(3-1 울산 승)가 뽑혔다.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베스트11.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