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G3 경기모멘텀에 집중하라

입력 : 2013-08-05 오전 7:58:4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가 1900선 이상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탄력은 약화되고 있다.
 
5일 증권가에서는 특별한 국내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모멘텀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경기 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의 경기 회복 신호가 감지된다면 중국의 둔화 우려까지 불식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KB투자증권-중국 성장 둔화 우려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
 
지난 주에는 주요국의 핵심 경제지표가 일제히 발표됐다. 발표 결과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시켜줬다. 특히 제조업 업황을 보여주는 PMI 제조업 지수의 경우 미국은 서프라이즈를, 유럽은 23개월 만에 기준치 상회, 중국도 기준치를 상회하며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주에는 일본과 국내 중앙은행의 금리결정 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중국의 7월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주 글로벌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어 중국 경제에 대한 성장 둔화 우려는 점점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증권-G3 교역변화에서 대응책을 찾아라
 
지난 6월 미 연준의 조기 출구전략과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펀드 모두에서 큰 폭 자금 순유출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자금 유입이 컸던 채권형의 경우 자금 순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주식형의 경우 재차 순유입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과 증시 상승 주도가 유효한 가운데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미국, 유럽의 교역구조 변화를 보고 대응전략을 찾아야 한다. 중국 소비재 수입 확대, 미국 에너지 수출 증가, 유럽 교역량 증가 등을 고려한 의료정밀기기, 컨텐츠·영화·모바일, LNG, 전기차 부품, IT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대신증권-미국에서 유럽과 중국으로 시선이동
 
7월달 주가 상승은 달러 약세에 기반하고 있다. 달러 약세는 양적완화 종료와 관련한 연준의 적극적인 시장 달래기와 호조세를 보인 유럽의 경기지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주 대폭 호전된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면서 달러는 강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발표된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는 달러강세 전환, 금리상승 우려를 낮춰주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경기지표에 대해서는 중립 스탠스가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에 대한 관망심리가 커질수록 유럽, 중국에 대한 기대심리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미국에 집중 되었던 시각이 유럽과 중국으로 다각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트레이드증권-장기적 관점에서 유럽과 중국 경기 회복 기대
 
최근 가장 큰 화두는 유로존 회복이다. 유럽연합(EU)의 PMI 제조업 지수 상승으로 촉발된 관심은 시장에 긍정적인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다. 미국이 경기회복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존 회복에 따른 중국의 회복 흐름이 나타난다면 G2의 상승 모멘텀이 다시 한번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리를 따라가기에 아직은 유로존 펀더멘탈의 회복이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유럽 실업률이 27%에서 26%대로 내려오기는 했지만 회복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당장 글로벌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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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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