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향후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지배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량은 2012년 연간 162만대에서 2018년 연간 1025만대로 연평균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1%에서 10.7%로 확대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주도권은 IT용 소형전지에서 중대형전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흐름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시장 성장과 함께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대형전지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의 시장지배력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ESS 부문에서 한국업체들의 수주성과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대형전지 시대에도 한국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