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5원(0.15%) 내린 111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15.0원 출발해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수급 상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중공업체의 해외공사 단독 수주 소식 등으로 공급 우위 압력이 다소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일 1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달러화 롱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추격 매도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추가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하단에서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된 데다 장중 예정된 호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일부 형성돼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해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일 이은 달러화 롱스탑 물량과 저점결제 수요의 공방이 나타나면서 1110원대 중반 중심의 주거래 레벨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