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QE 불확실성 가중..달러·엔 98.3엔

입력 : 2013-08-06 오전 8:24:5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달러 가치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1% 하락한 81.9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66% 떨어진 98.3엔을 기록했다. 장 중에는 98.18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주말 공개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가 시장의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자 연준의 조기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7월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16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전 전망치 18만5000건을 하회하는 수치다.
 
사마르지트 산카르 BNY멜론 시장투자전략 담당자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며 "양적완화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는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된 7월의 서비스업 지수가 56으로 전달의 52.2에서 개선되며 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달러 약세 흐름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에릭 빌로리아 게인캐피탈그룹 선임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지 않았고 연준도 통화정책에 대한 어떠한 힌트도 주지 않았다"며 "일본은행(BOJ)이 이번주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엔저 조정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6% 하락한 1.3259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점이 경기 회복의 취약성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뉴질랜드 키위화는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수출업체인 폰테라의 박테리아 파문에 1년여 만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뉴질랜드 분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영향에 뉴질랜드 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 떨어진 0.7812달러를 나타냈다.
 
제인 폴리 라보뱅크 선임투자전략가는 "더 많은 국가들이 뉴질랜드의 유제품 수입을 중단하는 등 파문이 장기화 될 경우 키위화 약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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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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