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내달 4일 독일 IFA서 베일 벗는다

입력 : 2013-08-06 오전 11:37:0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언팩이 다음달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배포한 초대장을 통해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2'를 내달 4일 오후 7시 독일 베를린 시내 템포드롬에서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인 IFA에서 갤럭시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해 IFA 2012에서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갤럭시노트3의 IFA행도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이번 초대장에는 "노트 더 데이트(NOTE THE DATE: 날짜를 주목하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이날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이 갤럭시노트3라는 점을 직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펜글씨로 작성된 '언팩'이라는 단어, 그림으로 상자를 표현한 이미지도 갤럭시노트3 공개를 암시한다.
 
◇삼성전자가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배포한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2' 초대장.(사진출처=Cnet)
 
이번 초대장에는 올해 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삼성 갤럭시 기어(가칭)'에 대한 단서는 없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올 들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삼성이 유튜브 등이 아닌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언팩을 생중계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는 5.7인치 아몰레드(AMOLE) 풀HD 디스플레이에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1300만 화소 카메라와 3GB 램, 안드로이드 4.3.3 젤리빈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신화를 써내려간 괴물의 공개가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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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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