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장마기간 값이 크게 뛰었던 채소류 가격이 최근 장마가 끝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가락시장에선 하루 전과 비교해 상추 22.7%, 시금치 19.7%, 배추 12.1%, 오이 8.2%, 대파 7.0%, 무 4.4%, 마늘 3.6% 경매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채소류 반입량이 장마기간에는 하루 평균 5500~5700톤 수준이었지만 장마가 끝나고 난 5일부터 하루 평균 550톤 정도 더 늘어나면서 가락시장 채소류 경매 가격이 전품목에 걸쳐 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마기간 값이 크게 올랐던 상추와 시금치 등 잎채소 작황이 정상화됐고 오이 등 열매채소도 일조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6월에 수확이 끝난 양파는 아직 가격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6일 가락시장 양파 경매가는 하루 전보다 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폭염기간이 길어지면 배추 품질이 떨어지는 데다 아직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의 기상이변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수급조절매뉴얼' 등을 가동해 선제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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