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5156억원, 영업이익은 5528% 급증한 2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당사의 추정치와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화성 발전소가 계획예방정비로 5월에 가동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6월부터 타이트해진 전력수급이 정부의 급전지시로 이어져 2분기 전체 전력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하는데 그치며 선방했다"며 "수원, 삼송, 광교 등지의 신규 열공급 세대수 증가로 열판매량이 17.6% 급증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지난해 6월 열요금 6.5% 인상으로 열판매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1일부터 열요금이 4.9% 인상되고, 공급호수 확대로 열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돼 열판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름철 전력수요 확대, 9월까지 6기의 원전 가동중단 등을 감안하면 3분기 전력 수요도 상당히 타이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10월 광교 열병합발전소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른 발전능력 확대를 감안하면 3분기 전기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할 것"이라며 "원전부품 비리로 가동 중단된 원전 3기의 10월 재가동 여부에 따라 4분기까지의 전기판매 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