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의 건설 사업부가 50개 우수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구매실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효성(004800)은 최근 '건설PG 동반성장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협력업체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유대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 협의체는 선발된 우수협력업체 50개사로 구성돼 ▲하도급 거래 공정성 ▲동반성장 정책구축 ▲공동기술개발 ▲교육지원 등의 분야에서 상생책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효성은 협력사와 수직관계가 아닌 상호보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공정한 거래를 위한 ▲4개 가이드라인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한 윤리강령 ▲협력사에게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하고, 협력업체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설 PG,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진흥기업 등 효성의 건설사업 부문은 지난해 7월부터 PG장 직속으로 '통합구매실'을 운영해 선발된 약 600여개의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와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그룹 내 건설 3사가 발주 물량을 통합해 대량물량을 공동 발주하게 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협력사들은 입찰참여 기회가 늘어나 우량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