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검찰이 예당컴퍼니 전 대표였던 故 변두섭씨의 동생 차섭씨(예당미디어 대표)에 대해 횡령 혐의 등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8일 발부됐다.
이날 차섭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차섭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섭씨는 지난 6월 형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사망 발표를 미루고 주가가 떨어지기 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예당컴퍼니 주식을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차섭씨를 지난 5일 예당컴퍼니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체포했다.
변 대표는 129억원대 횡령사건이 드러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 여파로 예당컴퍼니는 현재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종합 연예기획사인 예당 컴퍼니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