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부진을 어어오던 해운업종이 모처럼만에 상승반전했습니다.
업황전체에 대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나타났지마, 정작 투심을 이끈 것은 외적 모멘텀입니다.
오늘 현대상선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전날보다 2300원 오른 1만7800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남북 경협 실무회담 재개소식속에 남북경협주와의 동반 상승이 이어진 것입이다.
여기에 현대건설 채권단의 현대상선에 대한 이행보증금 반환소식이 더해지며 상승탄력을 키웠습니다.
전날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등 8곳의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상선에 대한 이행보증금과 손해배상금 총 2388억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일부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 KSS해운과 한진해운도 소폭의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STX팬오션과 대한해운 등은 여전한 대외악재속에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업계에서는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과 저점을 확인한 업황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본격적 성수기인 3분기를 지나며 실적과 수익성개선이 이어지며 업종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벌크선운임지수가 하락반전하는 가운데 3분기 운임 반등세도 구조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며 보수적인 업황 접근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