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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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나흘만에 반등 성공..경제지표 덕분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1만5498.32를, S&P500 지수는 0.39% 오른 1697.48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 규모가 예상보다 늘고, 미국의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의 7월 수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5.1%나 증가해 직전월의 3.1% 감소세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한 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건수가 6250건 감소한 33만5500건으로 집계돼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미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포착됐다며 주택시장 개선을 점쳤습니다.
▶美 6월 대출자 크게 늘어..신용대출 ▲ - CNBC
지난 6월 미국인 대출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대출과 학생대출은 늘어난 반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감소했습니다. 이 소식 CNBC보돕니다.
지난밤 CNBC 보도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소비자대출이 직전월보다 138억달러 늘어난 2조85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카테고리는 27억달러 감소해 지난 2008년 7월 고점 이후 16.5%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자동차대출과 학생대출은 165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신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용대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1년 1월 이후 전체 학생대출과 자동차대출액은 3126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는 160억달러로 추정됩니다.
신용카드 사용의 증가는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을 부추겼지만 소비자들은 대침체 이후 높은 이자 부담에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기 시작했고 올해 역시 높은 사회보장세금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엔비디아, 칩 판매 부진..어닝쇼크 - 마켓워치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부진한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640만달러, 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직전월 주당 27센트에서 23센트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6.4% 감소한 9억7720만달러로, 당초 목표치인 10억5000만달러와 시장 예상치 11억달러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51.8%에서 55.8%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력제품인 칩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컴퓨터 칩, 카드 제조산업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이전과 특허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지난주에는 휴대용 비디오게임기 '쉴드'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어닝쇼크에 엔비디아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대비 1.49% 내린 14.4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