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은 9일
AP시스템(054620)에 대해 하반기 수주모멘텀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략적 고객사의 A3 장비발주가 4분기중 진행되고 플렉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설비의 소규모 증설도
하반기 중에 진행될 것"이라며 "상반기에 중국 고객사들로부터 300억원 내외를 수주했던 AMOLED 장비 수주도 하반기에 400억원의 추가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P시스템은 AMOLED 공정의 핵심장비인 ELA와 Encap 장비에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차세대 플렉서블 공정에도 대응가능한 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장비 라인업이 다양한 데다 내년부터 고객기반다변화에도 성공함으로써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는 "매출 763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은 당초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국내 전략적 고객사가
공격적으로 AMOLED 설비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 패널업체들을 신규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