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100원에서 5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현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4.1% 감소한 1조3731억원, 영업적자 299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국제여객과 항공화물 부문 모두 당사 예상보다 수송단가(Yield) 하락폭이 더 커졌다"며 "국제여객은 일본, 대양주, 중국 노선이, 항공화물은 미주와 동남아 노선이 Yield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에는 국제여객 Yield의 개선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객 성수기 효과로 인한 계절성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는 어려워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항공업황의 개선 여부는 4분기 항공화물 수요와 국제여객 일본 노선의 상황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