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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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
▶피셔 총재 "경제지표 개선 지속 시, 9월 QE 축소 시작"
▶유럽 증시, 중국 산업생산 호조에 '상승'
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웅
▶나스닥 특징주
· 나스닥 특징주 - 프라이스라인닷컴
▶유럽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스카이도이칠란트(독일)
<상품>
▶달러인덱스, 0.17% 오른 81.17달러
▶WTI, 2.5% 오른 105.97달러
▶브렌트유, 1.5% 오른 108.25달러
▶금, 0.18% 오른 1312.20달러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루만에 다시 약세를 보였는데요. 글로벌 경제지표가 양호했지만,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했습니다.
3대지수는 주간기준으로도 하락해 지난 7월 이후 7주만에 최악의 한주를 보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1.5% 내려 7주만에 처음 약세로 돌아섰고요, 나스닥 지수도 0.8% 하락해 3주만에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반등했었던 S&P500지수도 1.1% 밀려 다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 주간 거래량도 지난 2006년 8월 이후 거의 7년만에 가장 적은 한산한 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2.81포인트, 0.47% 내린 1만5425.5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한 구간 있었는데요. 개장전 발표된 7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영국의 2분기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도 호재였습니다. 미국에서는 6월 도매재고가 예상밖으로 3개월째 감소한 반면 도매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가 향후 제조업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줬는데요.
하지만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하는 장세가 줄곧 펼쳐지는 것 볼 수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떄문인데요.
지표 호조로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자 출구전략 우려가 재부각 됐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여건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9월부터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그간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해 온 ‘비둘기파’까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6일 "양적완화 축소를 내달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출구전략 우려와 최근 신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 매물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0.5% 밀렸고,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통신주가 1.2% 내렸고 에너지주도 0.8% 밀렸습니다. 반면 단 하나의 업종만이 상승했는데요. 기초소재주가 0.4%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알루미늄 제품 생산업체 알코아가 3.92% 크게 올랐고, 캐터필라도 0.66% 상승했습니다. 제약업체 화이자도 0.27% 상승했습니다.
반면, 월트디즈니가 1.55% 밀렸고, 통신주 부진에 AT&T가 1.39% 하락했습니다. 주택용품업체 홈디포도 1.34% 내렸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02포인트, 0.25% 내린 3660.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상승 탄력 받았습니다. 글로벌 지표가 좋았습니다. 미국의 도매재고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중국의 산업생산도 개선됐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매재고지수가 0.2% 하락해 예상을 하회했고,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6월 도매판매는 0.4% 올라, 앞으로 공장 생산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도 전년보다 9.7%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지표 개선으로 경제 회복세가 점쳐지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나스닥특징주는 프라이스라인닷컴입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온라인 여행사입니다. 실적이 호조를 보였는데요. 2분기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습니다. 호텔과 렌터카사업의 성장이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3.87% 상승하며 969.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6.06포인트, 0.36% 하락한 1691.42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글로벌 지표는 좋았습니다. 장 초반 상승 탄력의 동력이였는데요. 미국의 도매재고가 3개월째 소폭 감소하며 제조업 업황 회복 기대감을 보였고, 중국의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고, 7월의 산업생산은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영국은 2분기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잇따라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밝힌것이 부담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8일 저녁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경제 지표의 개선이 지속된다면 다음달부터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S&P500지수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산업 생산 지표 개선 소식에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24% 오른 8838.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중국 지표 훈풍 덕분이었는데요. 중국 산업생산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데 따른 수요증가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약세로 전환한 구간도 있었는데요. 미국 중앙은행이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에 불안감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호재의 힘이 셌습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9.7% 증가해 시장의 전망치인 8.9% 증가를 웃돌았는데요. 독일 증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습니다. 경기민감주가 0.6% 올랐고, 산업섹터도 0.6% 상승했습니다. 유틸리티업종도 0.3% 올랐는데요. 반면, 기초소재주가 0.2% 하락했고, 기술주와 통신업종도 부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코메르츠방크가 실적 호조에 1.98% 상승했고, 항공업체 도이치루프트한자가 1.78% 올랐습니다. 타이어업체 콘티넨탈도 1.40% 올랐는데요.
반면, 화학업체 바스프가 0.96% 내렸고, 제약회사 머크가 0.95% 하락했습니다. 화장품회사 바이어스도르프가 0.77% 밀렸습니다.
독일특징주는 스카이 도이칠란트입니다
독일의 유료방송국인데요. 크레딧 스위스에서 이 방송국의 매수추천한 것이 호재였습니다. 특히 스카이 도이칠란트가 분데스리가의 독점중계권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주목했습니다. 0.91% 상승하며 6.63유로 기록했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82% 오른 6583.39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발 호재 덕분이었는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9.7% 증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와 이전치 모두 웃도는 흐름이었는데요.
또 중국의 7월 소비자 물가가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것도 호재였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중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광산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영국의 2분기 수출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살리며, 영국증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금융주가 0.3% 올랐고, 중국 산업생산 지표 호조에 기초소재주가 4.2% 올랐습니다. 에너지주도 1.2% 상승했는데요. 반면, 경기민감주가 0.8% 내렸고, 기술주도 0.3% 밀렸습니다.
종목별로는 중국발 호재에 광산주 강세였습니다. 은광업체 프레스닐로가 8.15% 올랐고, 안토파가스타도 7.47% 상승했습니다. 랜드골드리소시즈도 6.83% 올랐습니다.
반면 패션업체 막스앤스펜서는 2% 밀렸고, 크루즈 선사은 카니발이 1.32% 내렸습니다. 패션업체 넥스트도 1.28%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 상승한 4076.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약세였습니다. 프랑스는 6월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했다는 영향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호재에 반등했는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9.7% 증가했다고 전했는데요. 시장 예상과 전망을 웃도는 지표에 유럽 증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종목별로는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5.53% 상승했고, 건설업체 브이그사가 2.69% 올랐습니다. 젬알토도 2.43% 상승했는데요.
반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2.27% 밀렸고, 프랑스전력공사도 1.74% 하락했습니다. 자동차회사 르노도 0.8% 내렸습니다.
상품 시장의 흐름까지 보겠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7% 오른 81.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에 반등했습니다. WTI는 2.5% 오른 105.9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1.5% 오른 108.2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값은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 지표 호조 때문이었는데요. 12월물 금 값은 전날보다 0.18% 오른 1312.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